이 후보측은 선거를 불과 2~3일 남겨 둔 민감한 시점인 이날 저녁 9시 'KBS 뉴스'에 출연할 예정인 김씨가 해당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의 주장을 할지, 이에따른 여론의 향방은 어떻게 움직일지 등에 대해 주목하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에서는 김씨의 생방송 출연이 아닌 사전 녹화된 인터뷰를 방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씨의 TV 출연을 알리는 내용의 멘션(mention·언급)들이 이날 오후 들어 트위터 등 SNS에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 후보를 비판하고 김부선씨에게 응원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소설과 공지영씨는 이날 오후 5시59분께 "오늘 밤 KBS뉴스에서 김부선씨가 직접 나와 인터뷰에 응합니다. 전언에 따르면 공영방송 여건상 선정적인 부분까지 방송하긴 힘들고 그러나 꽤 유의미한 진술들이 있다네요. 부선님은 인터뷰도중에도 여러번 경련으로 힘드셨다고" 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다.
이 후보측은 "(김부선씨의) 인터뷰가 뉴스에 나가는 것을 알고있다. 영상으로 나가는 정도가 다를 뿐 김씨가 지금까지 했던 수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허위사실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측 입장을 크게 낼 것은 없을 것 같으나 (발언) 수위 등을 보고 최종 판단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공작세력들로부터 반복적으로 이용 당하고 있는 김부선씨와 그 분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밝히는 등 '김부선 밀회 의혹'의 경우 자신을 반대하는 기득권세력들의 음해로 보는 견해 등을 표명한바 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김부선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냐"는 심경 등의 내용이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