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마 사이트서 2억원 상당 도박한 이들 무더기 검거

부산 강서경찰서는 10일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에 접속해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로 A(39·회사원) 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불법 경매사이트 운영계좌에 모두 2억4천만원을 입금하고 판돈으로 쓸 포인트를 충전한 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마사회와 외국에서 벌어지는 경주에 베팅하는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도박자 중에는 회사원, 일용직 노동자, 운전사, 자영업자, 주부, 부동산업자 등 다양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등 맞추기인 단승식, 1~3등 안에 들어올 말 2필 맞추기인 연승식 등 4가지 방식을 놓고 배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불법 사이트의 운영계좌를 특정한 뒤 압수영장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다.

마사회나 외국에서 개최하는 말 경주를 이용해 돈을 주고 받는 도박 행위는 불법이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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