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647만 9401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같은 시간 기준으로 8.6%였던 것으로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에 그쳤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 19.07%보다는 낮다.
제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5.2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 전북(21.82%)과 경북(19.24%), 경남(18.15%)이 뒤를 이었다. 경북과 경남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곳들이다.
대구는 12.12%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13.84%, 부산 12.89%, 인천 12.98%, 광주 17.61%, 대전 14.55%, 울산 15.87%, 세종 17.80%였다.
경기도는 12.74%, 강원 17.54%, 충북 16.00%, 충남 15.13%, 제주는 17.20%로 기록됐다.
앞서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