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오후 2시 사전투표율 '15.1%'…648만명 참여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 같은 시간 기준 2배 가까운 투표율
1위 전남, 2위 전북, 3위 경북, 4위 경남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사전투표율은 15.10%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647만 9401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같은 시간 기준으로 8.6%였던 것으로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에 그쳤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 19.07%보다는 낮다.

제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5.2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 전북(21.82%)과 경북(19.24%), 경남(18.15%)이 뒤를 이었다. 경북과 경남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곳들이다.

대구는 12.12%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13.84%, 부산 12.89%, 인천 12.98%, 광주 17.61%, 대전 14.55%, 울산 15.87%, 세종 17.80%였다.

경기도는 12.74%, 강원 17.54%, 충북 16.00%, 충남 15.13%, 제주는 17.20%로 기록됐다.

앞서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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