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TK에서 마지막 역전극을 만들어보겠다는 전략이다. 당 후보자들도 선전하면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와 민주당 임대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상임선대위원장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고향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들러 사전투표를 했다.
이어 중구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예정에 없던 선대위 회의를 열고 "30여년 동안 한 개 당이 독점해왔던 대구에 새로운 지도자와 새로운 비전으로 대구에 새 시대를 열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누가 대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누가 중앙정부와 힘 있게 호흡을 맞추고 공약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대구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대위는 이어 오후 2시 40분부터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를 지원유세하기 위해 포항을 찾은 뒤 안동으로 이동해 TK 표심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저임금 산입범위 협상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항의 시위도 있었다.
중앙선대위가 회의를 마친 뒤 유세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항의 시위를 벌였고,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도 민주노총의 시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로 예정된 추 대표의 연설이 20분가량 늦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