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한 블로그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블로그에는 조선 제24대 왕 현종의 사랑을 받은 건 '패션리더'였던 후궁 경빈 김씨였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
김씨는 댓글에 등산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후보와의 스캔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뒤 자신이 이름이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가운데 김씨가 3개월 만에 SNS에 의문의 글을 남겨 주목된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김씨가 해당 글을 게재하며 '혜경궁 김씨'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혜경궁 김씨'는 온라인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칭하는 말이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이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불거졌다.
당시 '정의를 위하여 @08_hkkim'라는 계정을 보유한 트위터 이용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 의원 등을 비판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점에 주목했고, 김씨의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정의를 위하여 @08_hkkim' 계정에는 '혜경궁 김씨'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편 이 후보는 김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