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팔꿈치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른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인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최근 선발등판 경기는 이틀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었다. 오타니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조기 강판의 이유는 손가락 물집 때문이었지만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이 커졌다.

공을 던지는 오른팔의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 열풍을 일으켰다. 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오타니는 타석에서 타율 0.289,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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