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8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 공동 13위에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단독 선두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 2타를 뒤졌다.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11명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안병훈의 우승 경쟁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안병훈은 직전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패해 PGA투어 첫 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뒤이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섰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5)이 공동 2위 그룹에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대니얼 버거(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5개씩 기록해 공동 56위(이븐파 70타)로 타이틀 방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