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투표소에는 장애인들이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일찍부터 모여들기도 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3500곳 사전투표소 중 엘레베이터가 없는 곳이 600곳"이라며 장애인들의 투표소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투표 에로 사항을 들은 문 대통령은 "(장애인들의 경우) 실제로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렵고 투표용지에 기입하기가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 공감하고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장애인 김대범 씨는 "대통령님 저도 봐주세요"라며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