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8일 여교사 A(27)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45)씨에 대한 추가 피해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유가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6일 오후 10시쯤 A씨의 분향소가 마련된 제주시내 장례식장에 또 다른 피해 여성이 찾아와 "수년 동안 김씨로부터 폭행‧협박 피해를 받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고 유가족에게 털어놨다.
해당 여성은 "김씨가 종교시설에서 접근해왔고, 사회초년생 여성을 추천 받는 식으로 범행 대상을 찾은 것 같다"며 "신고를 할 수 없도록 공포를 심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번에 제대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1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먹과 발로 A씨의 전신을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신고자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와 주변인을 대상으로 살해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