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57위에 자리했다.
4월 61위로 밀려 5월까지 2달 연속 60위권 순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앞서 치른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결과로 3달 만에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달 60위였던 일본이 1계단 주저앉아 61위가 되며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가 됐다. AFC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는 36위 호주가 주인공이다. 호주는 4계단 뛰어올라 1계단 밀린 이란(37위)을 밀어내고 AFC 최고 순위가 됐다. 러시아월드컵에 나갈 또 하나의 AFC 참가국 사우디아라비아는 67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에서 만날 3개국의 변화도 크지 않다. 첫 상대인 스웨덴이 한 계단 내려앉아 24위가 된 가운데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15위를 지켰고, 마지막에 만날 독일은 세계 최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한편 독일을 필두로 브라질과 벨기에,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빅 5’을 지킨 가운데 스위스와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폴란드가 두 계단 뛰어오른 8위가 됐고, 칠레가 9위를 유지한 가운데 스페인이 폴란드와 순위를 맞바꿔 10위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