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학연맹 선발팀이 출전하는 2018 몽골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될 전망이다.
대한유도회는 대학연맹 선발팀이 몽골 현지에서 북한 측과 단일팀 구성에 대한 협의를 하고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대만, 마카오, 홍콩 등 8개 나라가 출전한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동아시아유도연맹과 몽골유도협회의 제안으로 시작해 최종 협의 단계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남녀 단체전에서 단일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대회 각 체급에서는 나라별로 1명씩만 출전이 가능하다. 단일팀 출전으로 인해 기존 대표 선수들이 손해를 보게 할 수는 없는만큼 '코리아팀'에 한해 엔트리를 증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