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기존 모터쇼의 전시 형식을 벗어나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창업자 칼 벤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시작으로 벤츠가 이룩해온 130여 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벤츠 코리아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차량은 컨셉트카와 신차, 클래식카를 포함해 총 16종으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e'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560 e', '컨셉트 EQA(Concept EQA)'를 포함한다.
벤츠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S 560 e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럭셔리함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3.0리터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부산모터쇼에서는 벤츠가 지난 4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과 함께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도 만나볼 수 있다.
벤츠는 또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공개,시연한다.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과 운전자와 탑승객을 정서적으로 연결해준다.차량 내 비서 역할을 하는 MBUX를 통해 사용자는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 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안녕 벤츠?'라는 부름에 시스템은 반응하고 작동하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지원한다.MBUX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될 더 뉴 A-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1886년 칼 벤츠에 의해 개발된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세계 최초로 발명한 가솔린 자동차이자,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아 가솔린 자동차 역사의 시작을 알린 차로도 유명하다. 페이턴트 모터바겐의 특허 문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