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 조치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하기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심의 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세 명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부원장은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회계법인에 소명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심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대심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 등 모든 회의 관계자들에게 정보 보안도 각별히 당부했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누설되는 경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약속한다"며 "비밀 누설은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각별히 인식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