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 집에서 폭발사고 낸 50대 수사... "테러 용의점 없어"

경찰 "국과수 분석 의뢰해 정확한 원인 규명 예정"

서울 응암동 건물에서 폭발사고를 낸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집에서 폭발사고를 낸 A(53)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밤 10시 38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A씨의 집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장소에서 다량의 화학물질을 발견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과 폭발물처리반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감식을 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약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테러 용의점은 없으며 A씨 치료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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