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6일 경남 창원에 있는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는 수치보다 흐름이 중요한데, 우리 후보가 모든 조사에서 일관된 흐름으로 흔들리지 않고 앞서고 있다"며 판세를 분석했다.
승리를 장담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는 "승리를 장담하는 순간 망한다. 끝까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면서도 "근래에 선거를 해보니까, 큰 흐름상으로 어디가 이기냐, 지느냐 승패가 갈리는 것은 다 나오는 것 같다.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저희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노력에 집중하면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김경수 후보가 표밭을 일구고 있고, 사전투표 결과가 나오고 나면 목표치를 가늠해볼 수 있겠다"면서 "사실상 양자 대결이니까 과반은 넘어야 하고 6:4 정도 기대치는 있다. 목표치는 사전투표 결과를 보고 말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8~9일 실시하는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막판 이른바 '샤이(shy) 보수'의 결집에 대해서는 "샤이보수보다는 '스윙(swing)보수'가 덩치가 크고 선거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하는데, 스윙보수가 우리에게 와 있다고 본다. 일부 부동층으로 간다해도 저희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를 함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태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거리가 많지만, 정책선거를 위해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