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9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도 178개로 늘렷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8회말 아드리안 벨트레와 조이 갤로의 홈런을 앞세워 7-4 역전승을 거뒀다.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6을 유지했다.
오승환은 만루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0으로 앞선 7회초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무사 1루에서 첫 타자 디디 그레고위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애런 힉스에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미겔 안두하르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의 시즌 4번째 피홈런. 직전 등판인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했던 오승환은 이날도 부진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12에서 4.00으로 치솟았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2-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