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박세은을 선정했다.
박세은은 조지 발란신의 안무작 '보석' 3부작 중 '다이아몬드' 주역 연기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춤의 영예'라는 뜻의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발레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가 1991년 제정했다. 세계 단체들이 공연한 작품이 심사대상이다.
앞서 강수진(1999)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과 발레리나 김주원(2006),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발레리노 김기민(2016)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발레를 시작한 박세은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했다.
현재 박세은은 1669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의 제1무용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