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프로미스나인 "'프듀' 장규리 몫까지 열심히, 목표는 신인상"

(사진=이한형 기자)
사랑 표현이 서툴렀던 소녀들이 설레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당찬 소녀들의 모습으로 한층 성장해 돌아왔다.

엠넷 아이돌 육성 서바이벌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소녀들이 전하는 설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투.데이(TO.DAY)'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11월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출격, 청순한 비주얼과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이후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투. 하트(To. Heart)'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 약 2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신인 걸그룹으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이들은 약 5개월 만에 컴백해 한층 성장한 모습과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각오다.

프로미스나인은 5일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컴백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백기 동안 새 앨범 작업과 연습에 매진했다"며 "데뷔 앨범과는 또 다른 떨림으로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오후 발매되는 프로미스나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투.데이'에는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두근두근(DKDK)'은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노래한 퓨전 신스 팝 장르의 곡이다. '기필코 나는 나는 난 말야'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가사 작업에는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타이틀곡에 대해 노지선은 "프로미스나인의 색깔이 가득 묻어난 곡으로, 속도감 있는 비트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작사 작업에 참여한 송하영은 "평소 저와 (박)지원 (이)서연이 오랜 전부터 작사에 관심이 많았다. 저 같은 경우 '약속회'에서 팬들에게 자작곡을 들려드리기도 했다"며 "타이틀곡 가사를 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뿌듯하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다가가고 싶어',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너를 따라, 너에게', 판타지적인 느낌의 '22세기 소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클로버(CLOVER)', 멤버들의 보이스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퍼스트 러브(FIRST LOVE)' 등이 수록됐다.

이새롬은 "프로미스나인만의 긍정적 설렘을 가득 담은 곡이다. 청량한 분위기의 곡들로 더위를 확 날려드리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데뷔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무대 위에서 입꼬리가 덜덜 떨릴 정도였다"며 "이번에는 긴장감을 덜어내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엠넷 '프로듀스 48'에 참가 중인 멤버 장규리는 이번 활동에서 빠진다. 프로미스나인은 장규리를 제외한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8인 체제로 이번 새 앨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노지선 "(장규리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고, 이새롬은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로 했고 멤버들과 편지도 주고받았다. 규리의 빈자리까지 꽉 채워서 팬들을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음원 공개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서울 명동 메사홀에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며, 오는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나선다.

쇼케이스 말미 노지선은 "데뷔 활동 당시 '약속회'라는 이름의 팬미팅을 개최했다. 팬들과 자주 소통하며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프로미스나인만의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께 프로미스나인을 알리고 싶다. 연말에 꼭 신인상을 타는 것"이라고 밝혔다.

1위 공약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이새롬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일"이라고 웃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팬들과 파티를 열고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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