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외 18개 완성차 브랜드의 프리미엄차와 친환경차가 총출동한다.전체 참가 규모는 2년 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9개국, 120개 업체, 2800개 부스에 달하며 신차 200여대가 선보인다.
올해 모터쇼에서는 자동차 시장의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SUV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주목받을 전망이다.또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신차를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총 25종의 신차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 SUV의 향연…국내외 신차 '격돌'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다양한 SUV 차량이 출품된다.
이번 모터쇼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업체는 한국지엠과 아우디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위기가 고조되면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아우디는 '디젤 게이트'로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겨우 재개했다. 이들 두 업체는 언론공개행사 전날인 6일 별도의 행사를 열어 올해 시장에 내놓을 주력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Q5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인다. Q5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SUV로, 2008년 첫 출시 이후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우디는 또 콤팩트 SUV 모델인 Q2를 선보인다.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돼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X2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X4를 공개한다. X2는 M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돼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도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대거 출전…모터쇼 달군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 A8, Q5, Q2, TT RS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컨셉트카 3종 등 총 7종의 차량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아우디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로,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아우디 서밋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TT RS 쿠페는 역대 TT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최고 출력 400마력의 강력한 5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의 신형 ES와 도요타의 뉴 아발론을 선보인다. 완전변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2.5 가솔린 엔진에 4세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조합했다.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뉴 아발론은 2013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에 출시하는 5세대 모델로,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 전시 친환경차 2배 증가…현대차·제네시스·벤츠 콘셉트카 경쟁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친환경차는 전체 전시 차량의 20%를 차지하며,2016 모터쇼의 2배인 40여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EV,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고, 기아차도 니로EV를 공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와 코나EV, 니로EV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한다"고 말했다.
콘셉트카도 이번 모터쇼를 달굴 주인공이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콘셉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에센시아 콘셉트 모델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디자인과 기술력을 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EQ'의 콘셉트카 또는 첫 양산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Q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더 뉴 GLC 350 e`와 `더 뉴 C 350 e` 등이 그것이다. 벤츠는 특히,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차종 1대를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된다.
◇ 부대행사 풍성…캠핑카 쇼, 퍼스널 모빌리티 쇼, RC카 레이싱 챔피언십
이번 모터쇼에서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 제조산업전, 퍼스널 모빌리티 쇼, 자동차 생활관, RC카 레이싱 챔피언십,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 등이 마련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 7~10일 열리는 '캠핑카 쇼'에는 국내 최고가 수준인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와 최신 캠핑카,카라반이 총출동한다.
14~1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1~2인용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각광 받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만나 볼 수 있는 '2018 퍼스널 모빌리티 쇼'가 열린다. 전기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전동휠,전동스케이트보드와 부품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3D 프린팅 전기자동차 '라이노(RHINO)'를 시승해 볼 수 있다. 라이노는 시트, 핸들, 프런트,사이드 등의 외장 파트를 3D 프린터로 제작해 30㎞로 주행이 가능하다.
'벡스코 RC카 레이싱 챔피언십'도 열린다. 무선조종 모형 자동차인 RC(Radio Control)카는 모터 스포츠의 축소판으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어 실차 경주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자동차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 뒤 오는 1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