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 관계자는 5일 CBS노컷뉴스에 "20세기폭스사의 한국 영화 제작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개봉일은 애초에 정해진 적이 없고, 기획 개발 중인 시나리오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였던 김호성 프로듀서의 부재에 대해서는 "본사 내부 조직 개편이 있어 현재 20세기폭스사의 해외 로컬 프로젝트 관리 총책임자가 FIP(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토마스 지게어스 대표에서 20세기폭스 필름 산하 폭스 글로벌 어퀴지션 앤 코프로덕션의 레이 스트래쉬 이사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김호성 프로듀서가 물러났지만 새로운 프로듀서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세기폭스는 2012년 신하균 주연의 '런닝맨'을 시작으로 1년에 약 한 편 꼴로 한국영화를 제작에 참여했다. '슬로우비디오'(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곡성'(2016), '대립군'(2017) 등을 개봉해왔다. 이 중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명문중학교 이야기를 담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올해 개봉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출연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 및 성폭력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