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박 후보는 5일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초청 후보별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교조 합법화 반대를 정책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전교조의 놀이터가 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선거홍보차량에도 'NO 전교조' '전교조 적폐 해소'라는 문구를 붙여 전교조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낸 박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정시확대'와 '전교조를 정말 없애주세요'라는 두 가지 요구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전교조가 적폐인 이유에 대해서는 "전교조가 학생들을 이념투쟁의 수단화에 이용하고 있다는 걸 모든 학부모들이 알고 있다. 학생들을 시위현장으로 인도하고 잘못된 사상 교육을 하고 있는데, 있어서는 안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전교조가 처음엔 선한 의지로 시작했더라도 획일화, 전체주의 교육을 하는 것은 문제다. 이러한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합법화에 대해 "전교조 전임자 휴직처리는 적법 절차를 위반한 것이다. 대법원 판결에서도 합법화 되지 않으리라 본다. 대법원에도 법의 정신이 살아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사립학교법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데, 사립학교법은 헌법 정신에 합당하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특목고·자사고 현행 유지 원칙을 밝히고, 일반고에 최대 1억 원까지 대폭 예산을 지원해 일반고를 외고와 자사고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유아,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