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은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 자회사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20개 종목의 결제를 이행하지 않았다. 결제되지 않은 주식은 138만7968주, 약 60억원 규모이다.
이번 사고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20개 미결제 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을 지난 1일 매수했고, 나머지 1개 종목은 4일 차입해 결제를 완료했다.
금감원은 4일부터 15일까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을 상대로 주식대차와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녈의 주식 공매도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