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불법 착신 전환 의혹 이재만 전 최고위원 수사 의뢰

유선전화를 대량 개설하고 착신 전환해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의 가족과 측근이 경찰에 고발됐다.


대구시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는 4일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전화번호를 착신 전환해 응답을 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제108조 11항)로 자유한국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측근과 가족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와 당원,지지자 등을 대상으로 단기전화 개설을 종용한 후 착신전환의 방법으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선거 여론조사 심의위는 자유한국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 전 최고위원과 전 동구청장 예비후보 등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는 100% 무선 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해 유선 전화 착신 전환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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