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손호영·박효신·고유진…90년대 오빠들 뮤지컬로 귀환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 SBS 리얼리티 '불타는 청춘', MBC '무한도전 –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을 통해 최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다시 활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90년대 가요계를 휩쓸며, 수많은 소녀팬들을 이끌고 다닌 원조 오빠들이 속속 뮤지컬로 귀환하고 있다.

강타. (사진=JTBC 히든싱어 제공)
먼저 최근 토토가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메인 보컬 강타는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무대에 오른다. 강타의 첫 뮤지컬 도전장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강타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아,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을 뽐낼 예정이다. 안정적인 연기력만 선보인다면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1일~10월 28일, 샤롯데씨어터.

손호영.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제공)
국민그룹 god의 서브 보컬 손호영은 뮤지컬 '도그 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에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소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해병대원 '버드레이스'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다.


그는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다. 뮤지컬 '올슉업',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뽐내,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6월 1일 시작해 8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한다.

박효신. (사진=EMK 제공)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남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 박효신은 오는 7월 초연을 앞둔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웃는 남자'로 무대에 오른다. 2016년 '팬텀' 이후 오랜만에 서는 뮤지컬 무대이다.

박효신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통해 노래와 연기 뿐만 아니라 티켓파워까지 갖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의 상처로 인해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윈플렌'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6시 퇴근' 장보고 역의 고유진. (사진=컬쳐버스 제공)
9밴드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과 '6시 퇴근'으로 소극장 뮤지컬에서 활약 중이다. 고유진은 지난 2012년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시작으로 '파리넬리', '마리아 마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에서 뛰어난 보컬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 전날의 커플과 이혼 전날의 부부, 두 커플의 버라이어티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현실 공감 로맨틱 뮤지컬. 고유진은 이혼을 하루 앞둔 '잭'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노래와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물들이는 중이다. 공연은 6월 30일까지 대학로 JTN 아트홀 2관에서.

또한 함께 출연 중인 뮤지컬 '6시 퇴근'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가슴 속 꿈과 열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직장인 밴드라는 소재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밴드를 소재로 한 만큼 고유진과는 더욱 잘 어울린다. 7월 2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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