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가격차 최대 40%…대형마트>SSM>전통시장

즉석카레 라면 가격 오르고 컵밥 즉석짜장 내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즉석카레·라면·탕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지난 4월20일부터 1달동안 전국 유통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라면류와 즉석조리식품 등 40개 간편식품의 1개당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즉석카레 3.8%, 라면2.1%, 탕 1.4% 등 4개제품의 가격이 올랐고, 하락한 품목은 컵밥 -2.7%, 즉석죽 -1.7%,즉석짜장 -0.4% 등 3개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등락률은 3.8% ~ -2.7%로 나타났다.

제품 가격을 조사한 판매시설은 대형마트 30곳, SSM 20곳, 백화점 12곳, 전통시장 35곳, 편의점 3곳 등이다.

최근 4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즉석죽만 4.2% 가격이 상승했고, 즉석짜장과(-1.3%) 즉석카레(-1.3%), 스프(-1.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유통업태별 가격 격차는 최대 40%이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상품은 "양반 전복죽"이였고, 최고·최저가간 40.4%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 (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38.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주요 간편식품 구입비용은 대형마트, SSM, 전통시장 순으로 저렴했다. 소비자원이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100곳을 대상으로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해 총 구입비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15,926원), SSM(17,674원), 전통시장(17,714원), 백화점(18,728원), 편의점(21,899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 15.0%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 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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