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구로구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정책협약식'에 참석했다.
미세먼지와 교통정책 등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정책분야에 있어 세 후보가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의 행사였다.
추 위원장과 세 후보들은 협약식이 끝난 뒤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 인근에서 합동유세에 들어갔다.
추 위원장은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정착돼가는 국면과 관련해 "평화가 오면 가장 먼저 이곳 수도권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수도권의 세 분 후보들이 굳게 악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오로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만 발을 뻗대고 있으면서 평화의 길목에 드러눕고 말았다"며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서 남과 북이 함께 상생하면서 평화와 경제번영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여튼데, 확실히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 박남춘 후보도 각각 마이크를 잡고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문재인 정부와 호흡하며 지방행정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는 추 위원장과 함께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박 후보와 이 후보, '친문' 중심 축으로 통하는 박 후보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중량감 있는 선거유세를 했다.
추미애 위원장과 거물급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집중유세를 하는 사이 민주당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과 지방선거 유세단은 충북지역을 방문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등을 험지로 보고 있다.
홍 위원장과 '평화철도 111유세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충북 단양군에서 공동으로 집중유세를 한다.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제전시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바닥민심 다잡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