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또 김부선씨 스캔들의 상대는 객관적으로 자신이 아나라고 주장하며 본인의 논리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김부선 녹취파일에 담긴 진실..스캔들 상대는 과연 이재명인가?' 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이 글 하단에 해당 녹취파일 전문과 김부선씨가 남긴 과거 SNS글들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녹취파일을 들어보면 그 안에 김부선씨의 관계는 김씨의 양육비를 둘러싼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관계가 전부라는 진실이 담겨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가 자신과 김씨의 사이를 알 수 있는 진실이라며 주목한 녹취록 파일의 내용은 '이재명 자중하시라 하늘이 알고 있다. (누나가) 이렇게 썼으니'라고 김씨에게 말한 주 기자의 발언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과의 법적소송을 걱정하는 김씨에게 주 기자가 한 이 발언은 김씨가 페이스북에 쓴 글의 내용" 이라고 설명한 뒤 , "(이재명이 김씨의 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100%진다는 점을 주 기자가 지적하자) 김씨는 '아니 그거는 내가 너무.. 양육비를 탄 걸 안탄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라고 답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주 기자와 김씨 사이에 오간 이같은 발언들을 근거로 "김씨가 이재명에게 '자중하라'고 한 것은 스캔들 감추기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양육비 자문 결과에 대한 불만이었음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가 수 없이 주장한 것과 일치한다"고 해석하며, 자신과 김씨와의 관계가 알려진 것과 다름을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을 제시한 후 이 후보는 "특히 그동안 김씨가 나를 직접 지목한 일이 한번도 없었으나 다행히 녹취록 발언은 나를 지칭한 것으로 볼 여지가 많기에 수 년간 괴롭힌 괴담의 진위를 법정에서 가릴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는 등 김씨를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김씨 주장에 의하면 상대는 총각을 사칭한 동갑내기이고 인천에서 연인들처럼 사진을 찍었고, 1년간 1000만원을 들여 얻은 월세방 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것" 이라며 이를 부정하는 5가지 증거를 내밀었다.
이 후보가 이 글에서 내세운 5가지 증거는 ▲김씨는 61년생 이재명은 63년생(호적상 64년) ▲인천에서 김씨와 사진을 찍은 일이 없다. 김씨가 찍은 사진이 있다면 제시했을 것이다 ▲ 나는 2006년 100만 도시 시장선거에 출마해 가족관계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다. 인터넷에 능한 김씨가 나를 총각으로 기만당해 속을 수는 없다 ▲1년동안 세를 얻어 함께 밀회를 즐겼다면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있을텐데 전혀 없다 ▲김씨가 2010년에 한번, 2016년에 또 한번 두번씩이나 상대가 이재명이 아님을 밝히고 사과했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