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복지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민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먼저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읍면동의 주민센터를 복지플랫폼으로 구축하고 각 주민센터와 복지관에 171명의 인력을 확충하여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과 각종 위험에 노출된 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이들을 구제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방문간호사 산모케어 추진 △미취학아동 및 초중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의 중단 없는 진행 △중고생 무상교복 단계적 확대 △공동돌봄나눔터 설치를 통한 공동육아 환경 조성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대폭 확충 △초등돌봄 확대 및 실내외 놀이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인천형 공공의료 마스터플랜 수립 △인천 제2의료원 및 어르신 돌봄을 위한 시립공공요양원 설립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및 아동치과주치의제도 도입 △옹진군 병원선 대체건조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 바뀌니 무상복지를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던 과거의 자유한국당이 바뀌고 있다. 이것이 정권교체의 힘"이라면서 "소통과 혁신, 협치를 통해 인천만의 참된 복지모델을 수립해 더불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