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인터넷에 여성집회에서 염산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글을 게시한 검정고시 준비생 A(17)군을 전날 불구속입건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2주기 추모집회가 예정된 지난달 17일 인터넷에 "페미시위 참가자 대상으로 염산테러를 하겠다"는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실제 테러를 할 생각은 없었고 장난으로 글을 게시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집 등을 수색했지만 염산 등 테러 위험 물질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