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주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대회 공식 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싼타페, 투싼, 스타렉스, 러시아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 등 530대, 기아차는 K9, 쏘렌토, 스포티지, 유럽 현지 전략차종 씨드 등 424대, 총 954대를 월드컵 대회 준비와 운영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러시아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가대표팀 승리 기원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슬로건이 부착된 각국 국가대표팀 이동용 팀 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32개국 국가대표팀 버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자국의 승리와 선전을 열망하는 각각의 슬로건을 부착하고 러시아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경기의 공인구 전달 임무를 맡은 28개국 총 64명 어린이들의 '공인구 전달 어린이 선발 캠페인' 발대식을 가졌다.이들은 매 경기마다 심판과 함께 등장해 경기의 포문을 여는 이벤트를 맡는다.
현대·기아차는 "2018 FIFA 월드컵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대회 기간 동안 최상의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