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프로시네치키 감독 "멕시코는 쉽지 않은 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로베르토 프로스네치키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로베르토 프로시네치키 감독이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날 멕시코에 대해 쉽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자 출정식을 겸한 경기인만큼 한국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만날 스웨덴전을 대비한 무대라는 점도 승리를 바라는 이유다.

보스니아는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하는 멕시코를 먼저 경험한 팀이다. 지난 1월 평가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멕시코는 경험이 많은 팀이다. 좋은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쉽지 않은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축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한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에 조언했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니아전에 스리백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한국의 전술에 맞게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국은 잘 뭉쳐있는 팀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면서 "한국이 내일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공격적으로 나서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보스니아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에딘 제코(AS로마)가 버티고 있다.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컨디션을 체크해 제코의 출전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제코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내일 경기 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여러 조건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짜겠다"고 설명했다.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손흥민을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고 "손흥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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