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남 후보측이 토론회 취소와 관련, 이 후보측을 의심한 것에 대해 "염치 없는 짓" 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JTBC의 토론회 취소와 관련, 31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책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 했는데 무산되서 아쉽다는 것이 캠프의 기본 입장" 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측의 토론회피에 대한 의구심에 대해서는 "JTBC에 취소 요구를 한바 없다. (우리는) 해당 토론회의 당초 취지에 동의했고 룰 미팅도 마친상태인데 특정 후보 때문에 형식이 바뀐 것은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입장을 JTBC에 전했다. 토론 형식 등이 변경되면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얘기" 라고 언급했다.
캠프측이 밝힌 '특정인'은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로, 낮은 지지율로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김 후보측은 최근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를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측의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JTBC가 판단해 (취소) 결정을 한 사안을 이재명 후보 탓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염치없는 짓"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월 5일 선관위가 주관, MBC, KBS에서 방영하는 토론회에는 참석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5일 열리는 선관위 주관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는 지난 29일 TV토론과 동일하게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국회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만 제외하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남경필 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JTBC는 이날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양산하는 이번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대해 남 후보의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다자토론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부정적이었다'고 밝힌 주최측의 토론회 취소 이유에 수긍하기 어렵다. 남 후보 캠프는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며 JTBC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남 후보측은 특히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이재명 후보와 여당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 후보측의 토론 회피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