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무한 매력…일본 다카마츠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 시코쿠.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가 깃든 명소가 많아 일본에서도 `신비의 섬`으로 불린다. 이곳에 위치한 다카마츠는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생소하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세토내해의 섬들을 조망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주변 관광지와 일본식 정원, 예술의 섬 나오시마 등을 둘러보자.

리츠린 공원은 에도시대 초기의 모습이 잘 남아있는 장소로 일본 국가에서 특별 명승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 리츠린 공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으로 손꼽히는 리츠린 공원은 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공원이다. 에도 시대인 약 370년 전, 사누키 지방의 영주인 이코마 다카토시에 의해 약 1세기에 걸쳐 지어졌다. 시운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약 6개의 연못과 13개의 구릉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이루어졌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관광 안내소에는 한국어 안내도가 있어 한결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1시간 또는 30분 정도의 산책 코스가 있으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산책을 즐겨보자.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야시마. (사진=웹투어 제공)
◇ 야시마(屋島)


JR다카마쯔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소요되는 곳에 자리한 야시마는 과거 겐지와 헤이케라는 일족 간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일본의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다. 지질학상으로 '메사'라고 불리는 용암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정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와 자동차로 올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 아름다운 야시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야시마 드라이브웨이 코스는 야시마산의 산기슭과 정상 사이를 잇는, 약 3.7km의 자연 속 드라이브 코스다.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세토내해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을 감상해보자. 코스의 중반쯤에 다다르면, 실제로는 오르막길이지만 착시현상으로 내리막길로 보이는 신비한 도깨비 도로도 만날 수 있다.

785개 돌계단이 이색적인 '고토히라 신사'. (사진=웹투어 제공)
◇ 고토히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역, 고토히라에서는 마치 과거의 시골역을 방문한 듯한 낯선 기분을 느껴보자. 전통과 신앙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성스러우면서도 또 동시에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고토히라 신사는 바다의 수호신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 사람들이 꼭 한 번쯤 찾아가고 싶은 신사로 꼽는다. 조즈산 중턱에 위치하며 본당까지 78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오쿠샤까지 향하는 계단을 합치면 무려 1386개나 되는 계단이 이어지나 본궁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모습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저명한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작품, '호박(Pumpkin)'은 일본 나오시마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사진=웹투어 제공)
◇ 나오시마

'현대아트의 성지'로 불리는 나오시마 섬. 과거 산업폐기물 처리장이었던 나오시마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아트 프로젝트를 거치며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 되었다. 나오시마의 빛바랜 집들은 예술가들에 의해 현대 작품으로 재탄생했으며 바다를 캔버스 삼아 건축미가 도드라진 미술관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섬 곳곳에 위치한 아트 하우스들과 미술관 그리고 호텔과 미술관이 결합되어 탄생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까지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만나는 미술관들이 육지의 미술관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다카마츠가 속해 있는 가가와 현은 일본 3대 우동인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는 예술 감성 가득한 나오시마 섬을 포함 리츠린 공원, 다카마츠 시내, 나가노 우동학교 체험, 고토히라궁 등 무한 매력으로 가득한 다카마츠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숲속에 자리해 낮에는 산림욕을, 저녁에는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레오마 노 모리 호텔' 숙박이 포함돼 더욱 특별하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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