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이범호, 올스타전 새 역사 쓸까

KIA 마무리 임창용(왼쪽)이 올해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베스트로 뽑힐지 관심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 중이다.(자료사진=KIA)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을 뽑는 투표가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 명에 대한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포털사이트에서 이원화된 형태로 실시되던 인터넷 투표를 올해부터 KBO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도록 단일화했다.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목)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당일 현역 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 전 실시된다.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 2일(월) 공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4일(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팀이 구성된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 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두 팀의 '베스트12' 24 명이 최종 선정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등 3명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9명은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역대 3루수 올스타전 최다 베스트에 도전하는 KIA 이범호.(자료사진=KIA)
KIA의 투타 베테랑 선수들이 신기록에 도전한다. 먼저 임창용은 역대 최고령 올스타 베스트에 도전한다. 임창용이 올해 마무리 투수로 베스트12로 선정된다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4일 기준 나이가 42세 1개월 10일로 투수, 타자를 통틀어 신기록을 세운다.

현재 최고령 올스타 베스트 투수는 2000년 LG 김용수(40세 2개월 21일)였다. 타자는 지난해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 삼성 이승엽으로 40세 10개월 27일이었다.

임창용의 팀 동료 이범호(37)도 기록 경신에 나선다. 3루수 부문 역대 최다 베스트 선정이다. 이범호는 지난해 베스트로 뽑혀 타이거즈 선배 한대화(해태)와 최다 타이(7회)를 이뤘다. 올해 이범호가 베스트로 선정되면 역대 최다 3루수 올스타 베스트 신기록이다.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스타전 MVP들이 모두 포함됐다. 롯데 이대호(2005년, 2008년), KIA 안치홍(2009년), kt 황재균(2012년 당시 롯데), 롯데 전준우(2013년), 넥센 박병호(2014년), 삼성 강민호(2015년 당시 롯데), 민병헌(2016년 당시 두산)과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 최정(SK) 등이다.

지난해 이정후(넥센)에 이어 강백호(kt)가 신인 올스타 베스트에 뽑힐지도 관심이다. 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강백호는 올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올스타전은 베스트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양 팀 2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1명), 삼성 무선 이어폰 아이콘X(3명), 올스타전 기념 로고볼(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KBO 공식 SNS에서도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올스타전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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