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이 25년째 꼴찌"라며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절대 1번(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2번(자유한국당)은 지난 4년간 대구 시민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한 일이 없다"며 "한국당은 대구 시민에게 너무 큰 실망만 줘서 많은 분들이 2번을 대구의 대표, 보수의 대표로 볼수 없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제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민주당을 심판하는 동시에,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대구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한국당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 공동대표는 "지난 2005년에 재보궐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때 혁신도시를 유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지금 대구 시내 전역을 다녀보면 시민들께서 빠짐없이 하는 말씀이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라고 지방선거에서 경제가 쟁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출발한지 1년이 지났는데 환상에 불과한 말도 안 되는 소득주도성장론으로 경제를 오히려 망치고 있다"며 "자동차나 전자산업 등 협력업체로 대구의 중소기업들이 먹고 살았는데, 정부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고 최저임금도 급격히 인상을 시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유 공동대표는 "우리 3번이 경제공약과 민생정책을 적극 알리고, 남은 13일 동안 경제와 교육을 지키는 후보가 되겠다고 진정성을 갖고 말씀 드리면 필승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첫날 각각 안방사수를 위해 대구와 광주 등으로 흩어져 유세를 펼쳤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 출마한 후보들 출정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