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협상이 숨가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미국 교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자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미국 교회에 발송했습니다.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미국NCC 짐 윙클러 총무와 다린 무어 의장에게 보낸 연대서신에서 "이번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조약, 비핵화, 양국의 관계정상화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함게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들의 소명이자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북미정상회담 촉구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카드를 전 세계 교회에 배포하고 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6월 7일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제네바와 워싱턴, 뉴욕, 아틀란타, 시카고 등에서도 촛불기도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에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세계 종교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