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에 해외관광객 50만 유치" 플라이강원 항공사업 2전3기

플라이강원 항공기 사진 (사진=플라이강원 제공)
강원도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30일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양양공항을 모 기지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회사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플라이강원이 국토부에 사업면허신청서를 제출하는 건 이번이 3번째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6년 12월과 지난해 6월 각각 신청서를 냈으나 국토부는 면허를 주지 않았다.


표면적 이유는 재무적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것이지만, 항공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많은 사업허가가 나갈 경우 과당경쟁과 공항시설 부족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것이 배경이었다.

국토부는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의 면허신청을 반려한 뒤 면허발급조건을 자본금 300억원, 항공기 보유대수 5대이상으로 강화해 신규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대폭 높이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따라 플라이강원은 자본금 규모를 종전 302억원으로 늘리고 1천37억원 규모의 자금운영계획까지 준비했다. 플라이강원은 면허가 발급될 경우 국제선 12개, 국내선 3개노선을 운항하면서 자사의 여행사업역량을 이용해 연간 50만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설악산과 오대산, 속초 등 동해안 관광명소와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를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이를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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