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윤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피아니스트 전세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전세윤(1995년생)이 '2018 제11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리스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30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1위한 것은 전세윤이 처음이다.


전세윤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이번 대회를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오랫동안 갈망해왔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꿈꿔왔던 콘서트 홀에서의 연주기회를 받게 되어 설레인다. 앞으로 주어진 무대에 매번 최선의 연주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세윤은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1만 5000유로(한화 19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더불어 런던 심포니와의 협연무대, 뉴욕 카네기홀 및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무대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공연장과 클래식 페스티벌에서의 연주기회를 부상으로 받게 되었다.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988년 시작되어 3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콩쿠르이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총 11일간 진행됐으며, 총 22개국의 55명의 피아니스트가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박종해(2009년 2위), 김규연(2006년 2위), 안수정(2009년 3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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