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따르면 박세훈씨는 29일 오전 10시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 질러 갓길 쪽을 향해 달려가는 화물차를 목격하고 경적을 울리며 따라갔다.
박 씨는 사고 차량 옆으로 접근해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속력을 높여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화물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수차례 충돌시켜 가까스로 멈춰 세운 후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킨 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해 화물차 기사의 목숨을 살렸다.
LG복지재단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화물차를 막아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