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년차 정기총회 개회예배를 드리고 사흘간의 회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기성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을 승계하던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총회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게 됩니다. 보도에 박성석 기잡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2년차 정기총회가 개막됐습니다.
개회예배는 기성총회를 상징하는 교단기를 앞세운 기수단을 비롯해 총회임원의 입장으로 시작됐습니다.
개회예배에서 신상범 총회장은 ‘고지가 저기인데’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믿음의 푯대를 향해 선한 싸움을 싸우며, 최선의 경주를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신상범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
"우리가 달리는 레인은 달라도, 뛰는 종목은 달라도, 한 목표를 향해 달리는
하늘 선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가는 신전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사역과 섬김에 임해야합니다."
이번 112년 총회에서는 교단발전심의위원회가 8개월간 연구해 만든 ‘교단 장기 및 중단기 발전계획안’이 보고될 예정이며, 세례교인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는 헌장 개정안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현재 직선제인 총무 선거제도를 추천제와 직선제를 혼용하는 개정안을 다루게 됩니다.
특히 112년차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총회장 경선에 쏠려 있습니다.
그동안 기성 총회는 경선을 거친 목사 부총회장이 1년간 총회장 업무를 보좌한 뒤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현 부총회장인 윤성원 목사와 서대문교회 김명철 목사가 총회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뜻하지 않게 경선을 하게 된 윤성원 후보는 1년간 총회장읕 보좌한 부총회장 경험을 살려 교단발전의 새로운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윤성원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후보 >
"하나님께서 총회장으로 사명을 허락해주시면, 이 경험을 백분 활용하여 교단 발전과 융성을 위하여 신기원을 이룰 수 있도록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맞선 서대문교회 김명철 목사는 교단 안에 존재하고 있는 정치적 파벌을 타파하기 위해 곧바로총회장 경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김명철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후보 >
"우리 교단의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열기위해서 많은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가지고 경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대전 백운교회 유정호 목사와 제주제일교회 남수은 목사가 경선을 벌이고, 장로 부총회장에는 서울대신교회 홍재오 장로, 김해제일교회 유인구 장로, 신광교회 정진고 장로가 후보로 나서 3파전이 전개됩니다.
< 스탠딩>
앞으로 1년 동안 기성총회를 이끌 새로운 집행부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박성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