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에 따르면,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노출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미성년자 모델 유예림(17)양이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밝힌 내용 외에는 피해자 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양예원씨 사건과는 별건"이라고 밝혔다.
유양은 유튜버 양예원씨의 '스튜디오 성추행' 폭로가 있던 직후인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출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양은 "(양예원씨가 피해를 당한) 합정 스튜디오가 아닌 다른 스튜디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유양은 글에서 "일반 스튜디오처럼 사진회나 포트폴리오 모델을 구한다는 문자를 받고 미팅을 갔지만, 스튜디오에서는 도가 넘는 노출촬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양은 또 "이미 촬영된 사진들이나 보복이 두려워 촬영장에 몇 번 더 갔지만 이런 걸 알고 시작한 것은 절대 아니며 스튜디오에서 일반 사진회라고 저를 속였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유양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스튜디오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