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에 추억의 게임까지…이재명 이색 선거캠페인 '눈길'

2030세대 자발적 재능기부 모바일 어플 등 개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선거캠프가 이색 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중 하나인 '틀린 그림 찾기' 온라인 게임의 장면. (사진=명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캠페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의 선거캠프 명칭은 '명캠프'로, 이중 20~30대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단 '명랑 자봉단'은 자발적 재능기부로 선거캠페인용 온라인게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봉사단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의미로 온라인 캐주얼게임 '이재명과 도리도리잼잼', AR(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어플 '잼있는 증강현실'을 각각 개발했다.

명캠프는 해당 게임에 대해 이 후보와 관련된 두 장의 사진 속 '다른 그림 찾기', 조각으로 흩어진 사진을 바르게 배열하는 '슬라이드 퍼즐', 군중 속 숨은 이 후보를 찾는 '숨은 이잼 찾기' 등 '추억 돋는 8비트 감성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http://game.leejaemyeong.com)에 접속하면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각 미션별 시간 기록을 겨루는 형태로 SNS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기술이 반영된 '잼있는 증강현실'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 카메라로 이 후보의 선거 포스터나 공식 홈페이지를 비추면 이 후보의 3D 캐릭터가 등장한다.

증강현실 속 이 후보는 춤과 함께 '명 사이다'를 마시고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경기도의 고민을 풀어나겠습니다. 답답한 마음, 명 사이다로 해결해드립니다"라고 실제 음성을 전달한다.

명캠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중시하는 만큼 이런 특성이 캠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며 "자발적 참여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열망이 선거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