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은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의 연습 현장을 찾아 "제 음악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니 최고의 영광"이다고 했다.
또 "연기자들이 제 노래를 너무 잘 살려줬다. 시대를 초월한 감정을 느꼈다"고 평했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경성의 무성영화관 '하륜관'에서 활동하는 변사 강호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청춘들의 도전과 저항정신을 이야기한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 총 23곡이 사용된다.
뮤지컬 '미인'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편 이날 신중현은 기자들에게 신보 계획도 알렸다. 2009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헌정받은 펜더(Fender) 기타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으로 9~10월 음반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