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인해 수사를 종결하기 어려울 경우 사유가 없어질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조치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상습적으로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같은해 9월 피소됐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에 있다'며 불응했다.
외교부를 통해 여권무효화 조치도 내렸지만 김 전 회장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