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지지 잇따라

540여명 정책자문위 출범 이어 대학교수들 지지선언까지

2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대학교수 모임' 소속의 교수들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들까지 지지대열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5명의 후보가 나서는 올해 경기교육감 선거는 이 후보가 상대 후보들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앞세우고 있는 형국으로, '현직' 프리미엄 효과가 톡톡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부동층을 제외하고 이 후보와 상대 후보들 간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데다 지난 4년 간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이 후보가 추진한 혁신교육 관련 다양한 정책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흐름 속에 대학교수 87명으로 구성된 '이재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교수모임'은 2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교수모임 대표로 나선 한신대 옥장흠 교수는 "이 후보는 그간 지역사회에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보여줬다"며 "꿈의학교, 9시 등교, 꿈의대학 등의 정책은 혁신교육을 완성하기 위한 것들로, 교육 주체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특히 고등학생들이 실제 대학에 와서 강의를 듣는 '꿈의 대학'을 이 후보의 대표 정책으로 꼽으면서 성공적인 대학 연계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대 김대유 교수는 "입시에 매몰돼 있던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교육을 선택하고, 대학에 와서 수강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면서 경기교육을 전국 최고의 교육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의 교육정책 공약을 자문할 '경기혁신교육 정책자문위원회(자문위)'가 지난 27일 출범했으며, 대학교수 81명을 포함한 540여명의 교육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는 교육복지재정분과, 평화시민교육분과, 학교민주주의교육자치분과, 학생회복생활안전분과, 혁신미래교육분과 등 5개 분과와 마을교육공동체특위, 유아·특수·보건특위·청년학생특위 등 3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한편 올해 경기교육감 선거는 이 후보를 비롯 김현복, 배종수, 송주명, 임해규 등 5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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