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령주식 배당사고' 삼성증권 본사 압수수색

본사 및 지점 5곳 대상...서버자료 중점 확보중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018명에게 28억1000만 주를 잘못 배당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 사고'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초동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등 5곳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로 삼성증권 서버에 있는 자료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금 입금과정에서 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 대신 주식 1천주가 배당돼 주식 28억주가 입고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잘못 배당된 주식을 팔아 논란이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삼성증권 직원 21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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