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가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된 남북정상간 신뢰관계는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여는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사흘만에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회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보수언론과 보수 야당이 "'내 그럴 줄 알았단 식'으로 잘못되기를 기다렸다는 듯 하는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추 대표는 "바람이 불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진다고 한다. 위기 속에서 본심 드러난 보수야당의 행태는 누가 진짜 안보세력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자유한국당이 결국은 '제 버릇을 남 주지 못하'고 네거티브와 색깔론 꺼내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이렇다 할 공약 하나 내세우지 못한 보수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한반도 문제에는 트집 잡기에 일관하고 있다"며 "남북이 가고 있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것은 반역사적이고 반평화적인 행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