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12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보기 3개에도 버디를 8개나 잡고 단독 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지(22)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뒀던 김인경은 올 시즌 개막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이민지는 공동 2위에서 출발해 4타를 줄이고 선두 자리를 꿰찼고 김인경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세영(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랐다. 공동 6위 그룹에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 호주교포 오수현 역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김민휘(26)가 2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3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친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황이나 최종일 성적에 따라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시우(23)도 5타를 줄이고 공동 38위(3언더파 207타)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