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임 뢰브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느낌이 좋다. 물론 월드컵 후 현 황금세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해체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 우승을 위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딱히 구슬릴 필요가 없다.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는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한국, 멕시코,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속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우승후보.
그럼에도 뢰브 감독의 말처럼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방심은 남의 이야기다.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리듬을 찾고, 우리 축구를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누구도 멕시코, 한국, 스웨덴을 얕보지 않는다. 우리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이탈리아에 트레이닝 캠프를 차리고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우승후보 독일도 고민은 있다.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재활 중이다. 노이어는 지난해 9월 이후 경기를 못 뛰었고, 보아텡과 외질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일단 외질은 팀 닥터로부터 'OK' 사인을 받았다.
뢰브 감독은 "우리는 어떤 실수도 원하지 않는다. 보아텡은 다음 주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노이어는 현재 점프 같은 힘든 훈련도 모두 소화하고 있다. 100%를 보여줄 수 있다고 느끼면 월드컵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