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희와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끝난 2018년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235-229로 제압했다.
미국은 컴파운드 강국이다. 남자 컴파운드 세계랭킹 10위 안에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 김종호가 유일하다.
특히 1차 대회 결승에서도 한국을 꺾은 바 있다.
시원한 복수전이었다. 김종호는 세계양궁연맹(WA)을 통해 "지난 상하이 대회 결승에서는 1점 차로 졌다"면서 "하지만 또 다른 기회를 준비했고, 이길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고 말했다.
김종호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호흡을 맞춘 혼성팀전에서는 프랑스에 151-154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단체전 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김윤희(하이트진로)가 동메달을 땄고, 여자 개인전에서는 소채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월드컵 2차 대회를 금 1, 은 1, 동 2개로 마무리했다.